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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 스포주의] 화제의 영화 파묘의 줄거리, 그리고 관람평

by yoora 202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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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에 줄거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사실적인 연출과 신들린 연기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파묘. 
저도 영화관에서 관람했기에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영화 "파묘"의 포스터 이미지


주요 등장인물

  • 김상덕(최민식) : 국내 최고의 지관
  • 이화림(김고은) : 무당
  • 고영근(유해진) : 장의사 
  • 윤봉길(이도현) : 법사
  • 박지용(김재철) : 파묘를 의뢰한 의뢰인

영화정보

  • 개봉 : 2024.02.22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장르 : 미스터리, 공포
  • 러닝타임 : 134분

영화 "파묘" 줄거리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의문의 병을 앓는 박지용 집안의 의뢰를 받고 이화림과 윤봉길은 그 집안의 아기를 살펴봅니다.
잠시 가족들을 내보내고 둘은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원인이 이 집안의 묫바람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화림과 봉길에게 의심의 눈빛이 가득한 이 집안의 사람들에게 이 알수 없는 병은 아이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도 앓았을 것이라고 얘기하고 믿음을 사게 됩니다.
의뢰인을 만나게된 화림과 봉길은 이 집안의 조상중에 묫자리에 화가 난 조상이 벌이는 일이라고 말하고 묘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거액의 의뢰건을 계약한 화림과 봉길은 국내 최고의 지관인 김상덕과 장의사인 고영근에게 찾아가 이 의뢰건을 함께 맡을 것을 제안합니다.
오랜세월 들어보지도 못한 묘의 위치를 찾아가는 그들은, 묘를 찾아 산을 올라가는데 음산한 기운과 묘와 상극인 여우들을 보게되고 좋지않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김상덕은 묘를 보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은 이 일을 하지 않겠다 선언하고 누가 쫓아오기라도 하는듯 산을 급히 내려갑니다.
모두가 의아해 하며 이유를 묻지만 김상덕은 악지중에 악지라며, 묘자리를 잘못건드리면 여러 집안이 망가질 수 있기에 큰 의뢰건이지만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형이 죽은 뒤 귀신병을 앓게된 박지용 의뢰인은 김상덕을 설득하려하지만 거절하고, 화림은 대살굿을 하며 파묘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파묘와 대살굿을 같이 진행하여, 파묘를 하는 작업부들에게 향할 살을, 신에게 동물을 죽여 바치고 대접함으로서 그 살을 대신하게 하자는 내용이었고, 상덕은 자신은 그런것을 믿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막무가내로 하겠다는 화림을 보고 결국 파묘를 하기로 합니다.
무사히 파묘를 하고 산을 내려오던 중 비가 오기 시작하고, 상덕은 의뢰인에게 화장을 비가 그치면 하자는 제안을 하고 비공식적으로 화장터에 관을 안치합니다.
그리고 관을 열지 말자고 했던 의뢰내용에 따라 관을 열지 않은채 두지만, 관 속의 부장품에 욕심이 난 장례식장의 관리 소장은 관을 열어버리고 원한이 깊은 악령이 풀려나와 박지용 가문을 몰살합니다.
여러 노력 끝에 유골을 화장하여 악령을 퇴치하지만, 상덕은 파묘 후 작업부 중 한명이었던 창민의 신변에 이상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창민을 만납니다.
창민에게서 파묘후에 나타난 이상한 뱀을 죽였는데 그 뒤로 건강이 나빠졌다는 말을 들었고, 문득 박지용이 죽기전 악령이 빙의된 상태에서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떠오른 상덕은 다시 묘자리로 향합니다.
묘자리로 향한 그는 창민이 죽였다는 뱀의 시체를 발견했는데 그 뱀은 다름아닌 누레온나였습니다.
누레온나란 능구렁이 몸에 인간 여자 얼굴을 지닌 일본의 요괴입니다.
상덕은 묘자리를 조금더 살피던 찰나 흙속에 관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이 사실을 화림,봉길,영근에게 말하고 꺼내어 화장해주자고 제안합니다.
다들 탐탁지 않았지만 화장해주기로 하고 관을 구덩이에서 꺼냅니다.
날이 저물어 인근 절에서 밤을 보낸 뒤 화장을 해주기로 하지만, 새벽 관을 뚫고 나온 무언가가 사람과 인근 가축을 해칩니다.


"파묘" 관람평

저는 파묘를 세 번 보았는데, 사실 처음 보았을 때는 한편의 영화라기보다는 미국 드라마의 에피소드를 두세편 연속 몰아본듯한 느낌을 받아 스토리 구성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영화의 큰 줄기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 이후에 등장인물과 설정에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을 차용했다는걸 알게되었고 "일제강점기 시절의 일본을 표현한 오니와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 이라는 맥락으로 다시보니 이야기가 잘 이어지고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개봉 후에 배우분들의 연기력으로 정말 큰 화제였는데요,

김고은님의 신들린 대살굿 연기와 우리나라 어딘가에 진짜 존재할 것 같은 최민식배우님의 연기가 특히 인상깊었습니다.

세 번 보았지만 연기도 연출도 이 정도로 뛰어난 영화가 잘 없는 것 같아 나중에 또 보고 싶은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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