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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타겟 줄거리 (스포주의)

by yoora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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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겟" 포스터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정보

  • 개봉 : 2023.08.03
  • 장르 : 스릴러평점 : 6.97
  • 러닝타임 : 101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주요 등장 인물 소개

  • 장수현(신혜선) : 인테리어 회사 팀장
  • 김실장(임철수) : 인테리어 회사 실장
  • 나승현(강태오) : 사이버수사팀 형사. 주철호의 후배
  • 오달자(이주영) : 인테리어 회사 직원. 수현의 절친 언니.
  • 주철호(김성균) : 사이버수사팀형사

영화 "타겟" 줄거리

주인공 장수현은 인테리어 회사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최근 집을 이사한 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 후 세탁기가 고장났고, 직장에선 인테리어 하청업체의 부실한 일처리로 손해를 감당하게 된 수현은 동료 오달자에게 하소연합니다.

오달자는 수현에게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생각보다 괜찮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세탁기를 찾아보라고 권유하고, 수현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세탁기를 검색하다가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는 세탁기를 즉흥적으로 구매합니다.

중고로 구매한 세탁기가 집으로 배달되어 설치까지 마쳤지만, 고장난 세탁기였고 수현은 사기를 당한 사실에 매우 분노합니다.

수현은 화를 참지 못하고 사기꾼을 잡겠다며, 중고 판매 플랫폼의 글들을 하나하나 다 찾아가며 그를 결국 찾아냅니다. 그가 쓴 글들을 모두 찾아내어 사기꾼이 올린 글이니 사지 말라고 알리는 댓글을 글마다 올리고는, 사기꾼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사기꾼에게 메신저로 연락이 오자, 그를 적나라하게 비하하고 도발하며 통쾌해합니다.

그런데 수현에게 사기를 친 사기꾼은 하필, 혼자사는 고객을 찾아내어 거래를 하기로 약속을 잡고, 만나서 살해한 후, 살해된 피해자 행세를 하며 피해자의 물건을 팔아 이득을 취하는 연쇄살인범이었습니다.

수현의 도발에 화는났지만 가소롭다고 느낀 살인범은 여러차례 그만할 것을 경고하지만 수현은 사기꾼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 위해 더욱더 도발합니다.

결국 살인범은 경고를 무시한 수현에게 후회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는 보복을 준비합니다.

살인범은 중고 판매 플랫폼에 가입된 수현의 계정을 해킹하여 수현의 모든 정보를 알아내고, 그 정보를 이용하여 수현의 집으로 음식 배달을 시키고 나눔글을 올려 전화가 폭주하게 하는 등의 보복을 합니다.

보복에 당황한 수현은 경찰에 신고하지만, 처리 대기중인 사이버 피해 사건이 너무 많은 탓에 수현의 신고는 접수 상태로 수사 대기 상태가 됩니다. 게다가 직장 상사는 수현을 이성으로 보며, 자꾸 접근을 시도하는 행동에 수현은 범인이 직장상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살인범의 보복 수위가 높아지자 수현은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는 현실에 무너져갑니다. 

 

이 영화는 살인범의 타겟이 되어 점점 피폐해져가는 수현과, 경찰들이 함께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타겟" 감상평

영화를 보고, 일면식 없는 상대에게 물건을 판매하는 상황에서 무작위로 누구나 범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중고거래와 보이스피싱 범죄가 사라지지 않고 점점 늘어나는 현실이 영화 속에서 매우 현실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영화의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지만, 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범인에게 돈을 보내기 망설이는 장면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벌써 1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했기에 그 심정을 공감할 수 있었고, 수현의 캐릭터가 누구에게 신세를 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것도 이해되었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더 알아보지 않고 바로 입금하여 세탁기를 구매한 것도 수현의 캐릭터상 자연스러웠다고 생각했습니다. 상사를 과하게 의심한 것도 자신에게 보복성 행동을 하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충분히 경계할 수 있는 부분이라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지만, 대중들의 평가는 이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사기꾼이나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자극하면 되려 보복을 당하는 상황들도 매우 현실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에게 농락하려다 오히려 보복을 당한 사례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정보를 쉽게 해킹당할 수 있는 우려스러운 현실을 스릴러로 잘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혜선님의 피해자로서의 연기는 매우 실감나서 마음 졸이며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나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 같아 걱정이 조금 늘었지만, 재미있게 보았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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