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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는 죽었다] 영화 그녀는 죽었다 줄거리와 관람평

by yoora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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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 글의 본문에는 영화 내용이 쓰여져 있습니다.

영화 "그녀가 죽었다" 의 포스터 이미지 [출처: 네이버]


주요 등장 인물

  • 구정태(변요한) : 한빛부동산의 실장
  • 한소라(신혜선) : SNS인플루언서
  • 오영주(이엘) : 서울도봉경찰서 소속의 형사
  • 이종학(윤병희) : 한소라의 스토커
  • 호루기(박예니) : 사이버렉카 유튜버

영화 정보

  • 개봉 : 2024.05.15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 러닝타임 : 103분

"그녀가 죽었다" 영화 줄거리

공인중개사로 일하는 주인공 구정태.
그는 자신의 직업을 이용하여 자신의 고객의 집을 몰래 염탐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음흉한 취향을 가졌습니다.
구정태는 염탐을 넘어 집을 수색하며 조금 고장난 가구를 몰래 고쳐주거나 너무 더러운 곳을 청소하는 행동을 합니다.
이런 자신의 행동이 되려 고객들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착각하는 구정태는 고객이 눈치채지 못할 물건들을 그 대가로 몰래 수집하여 아무도 모르는 창고에 전시하기까지 합니다.

 

이 장면은 과거부터 이어져온 구정태의 은밀한 범죄행위를 보여줍니다. 집을 내놓기 위해 맡겨둔 고객들의 키를 몰래 사용해 주거 무단침입이라는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자신은 무단침입을 했지만 해를끼치지 않고 오히려 도움을 주었으니 문제되지 않는다고 스스로 자기합리화하는 모습이, 그리고 전리품처럼 물건을 수집하고 감상하는 장면들을 보며 피해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소름끼치고 엽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우연히 편의점에서 SNS에 비건 샐러드를 포스팅하는 한소라에게 흥미를 갖게 됩니다.
그가 흥미를 가진 이유는 포스팅과 달리 한소라는 소시지를 먹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에 대해 궁금해진 구정태는 SNS계정을 알아내어 염탐하고, 그녀를 미행하여 집을 알아냅니다.
한소라의 집 비밀번호를 알지 못해 집을 들어갈 수 없자, 그의 호기심이 충족되지 못한채로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한탄합니다.

그런데 자신이 일하고 있는 한빛부동산에 한소라가 집을 내놓겠다고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서 도어락 카드를 받게 되어 신난 그는, 그녀가 외출한 사이 집을 몰래 들어갑니다.
구정태는 한소라의 집에서 세면대 청소도하고 구석구석 탐색도 하다가 형광등 하나가 수명을 거의 다한 것을 확인하고는 다음에 올땐 형광등을 교체하기로 다짐합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형광등을 사들고 몰래 한소라의 집에 들어간 구정태는 쇼파에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한소라의 시체를 발견하고 너무 놀라 그녀의 집에서 도망쳐 나옵니다.
주거 침입을 했기에 경찰에 신고 할 수 없었던 그는 다른 고객에게 한소라의 집을 소개하기로 하며 그 때 발견한 것처럼 위장하여 경찰에 신고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계획대로 구정태는 고객과 한소라의 집을 들어섰지만 한소라의 시체는 온데간데 없고 깨끗하게 치워진 집을 확인하고는 혼란스러워합니다.

다음날 직원에게서 빨간봉투가 왔다며 전달 받고 열어본 그는, 한소라의 집을 몰래 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확인하게 됩니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게 협박을 받게된 구정태는 무단 침입한 사실이 밝혀지면 자신이 살인범으로 몰릴까봐 초조해합니다.
협박을 받기 시작한 후, 그가 일하는 부동산에 형사가 찾아오고, 자신의 어머니를 모신 납골당에는 괴한이 침입해 어머니의 유골함 주변을 다 망가뜨리는 등 여러 사건을 겪게됩니다.
결국 그는 자신이 살인범으로 몰리기 전에 살인범을 찾겠다는 결심을 하고 한소라 주변 인물을 탐색하며 직접 사건을 밝혀나갑니다.


"그녀가 죽었다" 영화 관람평

남을 몰래 염탐하며 즐거워하지만 그로 인해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 구정태와 남의 관심을 얻기 위해 거짓으로 인생을 꾸며내고 그로 인해 파국을 맞게된 한소라의 대조되는 설정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여 스릴있게 풀어낸 영화입니다.

범인은 금방 예측할 수 있었지만 사건이 풀려가는 내용들은 쉽게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가해자면서 피해자이기도 한 아이러니한 인물 설정들이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스릴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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