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 개봉 : 2012.03.08
- 장르 : 미스터리
- 러닝타임 : 117분
주요 등장인물
- 강선영(김민희)
- 장문호(이선균)
- 김종근(조성하)
영화 "화차" 줄거리
동물병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장문호.
그는 얼마전 병원 앞 울타리에 있는 강아지를 자주 보러오는 강선영에게 반합니다.
더운 여름 문호는 또 찾아와 강아지를 보고 있는 그녀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며 말을 걸고, 둘은 얼마 지나지 않아 연인이 됩니다.
시간이 흘러 문호와 선영은 결혼을 약속하고 함께 문호의 부모님께 인사드리려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잠시 휴게소를 들립니다.
평소처럼 대화하고, 잠시 커피와 음식을 사온 문호는 차문이 열린채 선영이 사라진 걸 확인하고 찾기 시작합니다.
문호는 경찰서에 가서 실종신고를 하고 선영이 사라진 상황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경찰서를 나선 그는, 선영의 집을 들렀는데 선영의 집 안은 급하게 도망이라도 간 것처럼 텅 비어있습니다.
납치라고 생각했는데, 급히 도망친 흔적을 보게된 문호는 더 혼란스러워합니다.
문호는 계속해서 선영의 흔적을 찾다가, 은행원 친구에게 선영이 4년전 파산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파산을 도와준 변호사에게 가서 자초지종을 듣던 그는 자신이 알고있는 선영이, 강선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변호사가 건낸 신원 정보는 주민등록번호는 같은데 문호가 알던 선영의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문호가 알던 선영은 어디에도 없었고, 그녀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문호는 선영의 본래 신분이 누구인지 도저히 알아낼 수 없자 전직 경찰인 사촌형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둘은 가짜 선영이 미처 챙겨가지 못한 액자에서 단서를 찾아, 강선영의 진짜 이름이 차경선이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문호는 확인하기 위해서, 사촌형인 종근은 경찰 복직을 위해 강선영과 차경선의 관계를 추적합니다.
한편, 차경선은 실종된 아버지의 사채 때문에 교회에 맡겨진채 어린시절을 보냅니다.
사채업자에 의해 어머니마저 잃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노승주와 결혼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사채업자에 둘은 결국 이혼합니다. 이혼하고 아는 지인에게 가려던 경선은 사채업자에게 잡혀 온갖 수모를 당하다 겨우 도망칩니다.
경선은 이렇게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연고가 없는 강선영에게 접근하여 그녀를 죽이고 강선영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문호의 친구가 자신에게 전화로 진짜 강선영이 겪은 파산 내역을 따지듯 말하자, 그녀는 자신이 강선영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챌까봐 휴게소에서 도망간 것입니다.
차경선이 강선영을 죽였다는 사실마저 알게된 문호는 충격에 휩싸이지만, 오히려 직접 만나서 확인하고 싶다는 미련이 더 강해집니다. 문호는 종근과 함께 그녀를 계속 추적합니다.
영화 "화차" 결말
문호와 종근은 모든 정황을 근거로 경선이 현재 새로운 신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리고, 경선이 강선영을 찾아냈던 리스트에서 무연고의 20대 여성의 인물을 찾아내고 그 사람을 보호하며 경선과 접촉하길 기대합니다.
그러나 경선은 그 모든걸 예상하고 경찰과 문호를 따돌립니다.
경선은 리스트가 아닌 동물병원 고객이었던, 시골에 혼자살며 독신이고 연고가 없는 호두엄마를 타겟으로 삼았습니다.
호두엄마를 죽이고 신분을 빼앗기 위해 경선은 그녀에게 접근해서 친밀한 사이가 되고, 여행을 가자며 용산역으로 약속을 잡습니다.
호두엄마의 근황을 직원을 통해 우연히 듣게 된 문호는 경선의 타겟이 호두엄마임을 직감하고, 사촌형 종근에게 사실을 말하고 용산역으로 갑니다.
결국 문호와 경선은 만나게되었고, 문호는 경선에게 이별을 고하고 도망갈 수 있게 합니다.
그러나 경선은 마침 용산역에 도착한 종근에게 쫓기게 되고, 다른 경찰들에 둘러쌓여 난간에 몰리자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영화 "화차" 감상평
고등학교 시절 미야베미유키의 "모방범"이라는 엄청 두꺼운 추리소설을 정말 한장한장 아껴가며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 영화는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화차"를 원작으로 하기에 더 흥미가 갔던 것 같습니다.
영화 제목인 "화차"는 불교 용어로서 "지옥으로 악인을 데려가는 불타는 수레"라고 합니다. 차경선의 노력으로는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고난, 그리고 살인으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파멸적인 운명을 암시하고 비유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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