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 개봉 : 2018.11.28
- 장르 : 드라마
- 러닝타임 : 114분
주요등장인물
- 한시현(김혜수) :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 윤정학(허준호) : 그릇공장 사장
- 한갑수(유아인) : 금융맨
- 박대영(조우진) : 재정국 차관
영화 "국가부도의 날" 개요 : IMF 사태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이 영화는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를 배경으로, 한국의 경제 위기 상황을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경제 위기의 징후를 포착하고 그에 대응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줄거리
1996년 12월 OECD에 가입하여 OECD회원국이 된 대한민국.
1997년, 방송 매체들은 경제가 부흥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경제위기의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었습니다.라디오 사연에는 사업이 망하거나, 일자리를 잃은 사연, 월급을 못받고 있는 사연들이 쏟아졌고, 해외에서는 한국에 투자한 투자비용을 모두 회수하겠다고 통지합니다.정부는 이러한 징후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지만, 한국 은행의 한시현팀장과 금융맨 윤정학은 이 징후를 포착합니다.
한국은행의 한시현 팀장은 위기 징후들을 모두 정리하여 수없이 보고서를 올렸지만, 보고서는 상사인 한국은행 총장에 닿지 않습니다.뒤늦게 보고서를 확인한 한국은행 총장은 국가부도 예상일까지 일주일을 남기고 한시현 팀장에게 정황을 묻습니다.그리고 비상대책회의가 열립니다.한시현 팀장은 국가가 부도나는 것을 막는 것 뿐만아니라 중소기업까지 살리는 플랜을 제시하지만, 상부에서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하거나 국민을 보호하는 것을 우선시 하지 않고, 대기업을 주축으로 새판짜기에 급급합니다.
한편 금융맨 윤정학은 은행에서 일해왔습니다.그는 사리가 밝고 계산이 빠른 인물로, 라디오에서 읽어주는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사연과, 주가 변동, 뉴스, 신문등을 통해 곧 국가부도가 날 것임을 알아챕니다.확신에 찬 정학은 바로 은행을 사직하고, 퇴직금을 요청하고 모든 자산을 달러로 현금화합니다.신뢰가 있었던 고객들을 불러 모아 나라에 경제위기가 닥쳤고, 자신이 돈을 벌 플랜을 세웠으니 투자를 해달라 제안하지만, 단 두명을 제외하고 모두 돌아갑니다.정학은 시간이 지날 수록 국가부도를 더 확신하며 IMF가 일어날 것이라 예상합니다.그리고 급전이 필요해진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을 헐값에 내놓아 매물이 많아질 것이라 예상하고는 기다립니다.
한시현은 실제 존재했던 인물은 아니며, 이 영화에서 국민을 위하는 선택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허구적 인물입니다.
한시현의 노력에도 결국 IMF 협상이 시작되고, 시현은 이름만 협상일 뿐 한국에 매우 불리한 조약을 하나씩 반박합니다.
이 반박하는 장면은 IMF의 협상 내용이 한국에 어떻게 불리했는지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를 관객에게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윤정학의 이야기를 통해 국가부도로 인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대조적으로 표현합니다.
IMF 시대를 직접 겪은 것은 아니다보니, 영화를 보면서도 허구로 구성되었을 내용과 실제 사건을 구분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IMF의 배경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IMF 배경
1997년 IMF는 아시아 금융 위기의 여파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1990년대 중반, 한국은 급속한 경제 성장을 경험했지만, 무리한 차입과 과잉투자, 부실 채권 증가 등의 구조적 문제가 누적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 금융위기가 발생하였고 외환위기가 가중되었습니다.
주요원인
과잉투자와 차입경영 : 기업들이 대규모 차입을 통해 무리하게 확장하였고, 부실 채권이 급증하였습니다.
외환 보유고 부족 : 외환 보유액이 충분하지 않아 외국 자본의 급작스러운 유출에 대응할 수 없었습니다.
1997년 11월, 한국 정부는 외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 금융을 요청합니다.
IMF는 한국에 총 580억 달러의 지원을 약속하였고, 한국은 이에 대한 조건으로 경제 구조 조정과 개혁을 진행하였습니다.
IMF의 개입
IMF는 구제 금융의 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경제 개혁을 요구했습니다.
금융개혁 :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및 경영 투명성 강화.
공공부문 개혁 : 공기업의 민영화 및 공공부문 효율성 제고.
기업 구조조정 : 대기업의 재무 구조 개선 및 부채 축소.
자본시장개방 : 외국인 자본의 국내 시장 참여 확대.
위의 내용은 영화에서 한시현이 설명한 내용처럼, 대규모 실직으로 인한 실업률 증가와 정규직을 계약직으로 전환, 외국기업이 회생이 힘든 한국의 기업을 쉽게 매수할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많은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IMF에 대해 찾아보면 구제금융을 받고 그 시기를 극복하면서 한국의 경제가 단단해졌다는 내용들이 많지만, 영화에서는 IMF 개입에 관한 해석은 너무나도 다른 관점이고, 그 선택이 최선이 아닐 수 있었다는 아쉬움을 시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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