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 개봉 : 2016.09.28
- 장르 : 드라마
- 러닝타임 : 96분
주요 등장인물
- 체슬리 설리 설렌버거 (톰행크스)
- 로리 설렌버거 (로라리니)
- 제프 스카일스 (에런 엑하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줄거리
영화가 보여주는 장면의 순서는 사건의 전개 순서와 다르게 진행됩니다.
주인공 설리는 비행기 기장으로 40년 넘는 경력을 쌓아왔고 은퇴가 얼마 안남은 여객기의 기장입니다.
그는 여느 때처럼 비행기를 이륙하지만, 새 떼와 부딛히며 비행기의 양쪽 엔진을 잃고 추락할 위기에 처합니다.
여러 공항들로 회항을 하기 위해 관제사와 연락하지만, 양쪽 엔진을 모두 잃고 계속 추락하는 상태에서 설리는 공항으로는 회항할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그는 허드슨강에 비상 착수를 시도하고 성공합니다. 승무원과 기장을 포함한 전체 승객 155명을 한명의 낙오없이 생존시키지만, 기쁨도 잠시 그는 조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비행기 사고가 나면, 비행기 파손, 운행손실등 많은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고 경위와 기장이 판단한 내용들이 적절했는지 평가 받아, 사고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비행기가 강이나 바다에 비상착수를 하여 단한명의 생존자가 있었던 경우는 전례가 없었지만, 허드슨 강 비상 착수 사건에서는 모두가 생존했으므로 절차에 따라 조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영화의 극초반이지만 이 장면에서 참 씁쓸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사고 시작부터 강에 비행기를 착수시키기까지의 시간이 고작 206초 였고, 4분이 안되는 이 시간은 여러가지 대처 방법을 떠올리기엔 너무 짧은 시간인데요,
살아 돌아온 설리에게 사건의 책임이 있는 듯 의심하고, 압박하는 말을하는 조사관들이 너무 무례하고 냉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행기를 강에 성공적으로 착수시키고, 혹여라도 탈출 못한 승객이 있을까봐 마지막까지도 확인하는 모습, 추운 날씨에도 자신보다는 155명의 승객이 모두 무사한지 확인하려하는 모습을 담은 장면이 정말 책임감있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설리는 비행기가 낮은 고도에서 추락중이었고, 직감에 따라 강에 착륙했음을 말하지만 조사관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합니다.
그들은 40여년의 경력과 현재 사건의 순간 판단력은 연관짓지 말고 조사해야한다는 말까지도 합니다.
그리고 조사관은 비행 시뮬레이션에서 공항으로 회항하는 것이 성공했다고 말합니다.
설리는 언론과 시민에게는 영웅이지만, 사고의 책임을 자신에게 전가하려고 하는 듯한 말을하는 조사관들을 보며, 자신의 결정에 대해 조금씩 의심합니다. 그는 밤마다 비행기가 도시 한복판에 떨어지는 악몽을 꾸기도하고, 공항으로 회항이 가능한데 강에 착수한 사기꾼처럼 언론에서 몰아가는 악몽을 꾸기도 합니다.
영화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결말
설리는 공청회에서 시뮬레이션을 확인하지만, 시뮬레이션 내의 기장들은 마치 답을 다 알고있는 수학 문제를 푸는 것처럼 지시하고 조종합니다. 설리는 그들이 시뮬레이션을 성공하기 위해 몇번을 연습했는지 질문하고 그들이 무려 20회 가까이 연습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설리는 자신이 겪은 이 사고는 실제상황이었으며, 한번에 해내야 했던 상황이었음을 호소합니다.
설리의 호소대로 시뮬레이션은 처음겪었을 인적요소를 반영해 버드스트라이크 시점에서 35초 후에 대응하는 것으로 상황을 설정하고 시뮬레이션을 다시 시도합니다. 그 결과 시뮬레이션에서 공항으로의 회항이 모두 실패합니다.
시뮬레이션에서의 실패가 확인된 후, 실제 사건의 블랙박스를 공개하고 놀랍도록 침착한 설리의 대처가 최선이었음을 모두가 인정하며 영화가 끝납니다.
영화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감상평
극장에서 직접 관람하기도 했고, 벌써 세번째 본 영화지만 다 아는 내용인데도 보고나면 마음이 웅장해지는 영화인데요.
비행기 추락이라는 긴박한 상황에서 놀라운 기지를 발휘하여 모두를 생존시킨점, 한 분야에서 40여년을 종사한 진정한 전문가라는점, 그렇게 뛰어난 인재인데도 모두를 챙기는 책임감과 리더십을 발휘하는 인물이라는점, 실존하는 인물이라는 점이 저에게 큰 감명으로 다가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설리를 보며 "한 분야에 전문가가 돼서 남에게 이롭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나는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 돌아보게 하는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꼭 봐야할 인생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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